"여호와는 나의 분깃?" 성경 속 '분깃'의 진짜 의미와 내 삶에 적용하기

"설교 말씀 중에 '분깃'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라 답답하셨나요?"

성경을 읽거나 찬양을 부를 때(예: '나의 영원하신 기업'), 혹은 큐티(QT)를 하다가 '분깃(Portion)'이라는 단어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문맥상 '좋은 것' 같기는 한데, 현대 일상 용어가 아니다 보니 그 정확한 뜻이 와닿지 않아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어의 뜻을 모르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의 크기도 모르게 됩니다."

성경에서 단어 하나는 단순한 글자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분깃'을 단순히 '재산' 정도로만 이해한다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이 나의 분깃 되신다'는 놀라운 고백의 진짜 감동을 놓치게 됩니다.

남들은 다 아멘 하는데 나만 그 깊이를 모르고 넘어간다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분깃은 아주 쉽게 말해 '내 몫(Share)' 혹은 '하나님이 주신 배당금'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분깃은 '나뉘어(분) 가진 것(깃)'이라는 뜻으로, 오늘날 말로 바꾸면 '나에게 할당된 몫' 또는 '유산(Inheritance)'입니다.

 

 

 

성경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 의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물리적인 땅: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지파별로 분배받은 땅.
- 삶의 터전과 재능: 하나님이 이 땅을 살아가라고 나에게 허락하신 환경과 달란트.
- 하나님 그 자체: 레위 지파처럼 땅을 받지 못한 자들에게 하나님이 직접 상급이 되어주시는 것.

 

 

"그렇다면 성경은 분깃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1. 구약 시대의 분깃: '공평한 분배' 이스라엘 12지파는 가나안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가졌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분깃'이었습니다. 이는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주신 선물"이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2. 레위인의 분깃: '최고의 반전' (민수기 18:20) 다른 지파들이 비옥한 땅을 받을 때, 성전을 섬기는 레위 지파는 땅을 한 평도 받지 못했습니다. 억울했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이것은 땅에서 나는 소산물보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더 큰 축복임을 보여주는 성경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3. 현대 신앙인에게 분깃이란? 지금 우리에게 분깃은 '아파트'나 '연봉'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과 사업장
- 내가 섬기는 가정과 교회
- 그리고 무엇보다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줄로 재어 준 구역(시편 16:6), 즉 나의 거룩한 분깃입니다.

"세상의 몫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당신의 분깃은 하나님입니다."

남들의 화려한 분깃(돈, 명예, 성공)을 보며 비교하고 있나요? 성경은 다윗의 고백을 통해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시편 16:5)
세상의 분깃은 사라지거나 도둑맞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되어주시는 분깃은 영원합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참된 복음의 능력입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분깃을 확인해보세요."

오늘 하루, 이렇게 기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 감사하기: "하나님, 지금 제게 주신 환경(가정, 직장, 재능)이 주님이 주신 '분깃'임을 인정하고 감사합니다."
- 선포하기: "눈에 보이는 땅보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레위인의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여러분의 삶에 할당된 그 귀한 몫을 소중히 여기며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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