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일하시네〉는 단순한 위로의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타이밍을 믿는 신앙의 고백이에요.
우리의 “빈들” 같은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지금도 보이지 않게, 그러나 분명히 일하고 계십니다.
📖 1. 성경 구절 - 마태복음 14장 15절 ~ 21절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우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쯤 되니라.”
🌾 2. 이야기로 보는 성경적 배경
하루 종일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뜨거워졌지만,
해가 저물어가며 허기와 피곤이 찾아왔습니다.
제자들은 걱정스레 말했습니다.
“주님, 여긴 빈들이에요. 이제 날이 저물었습니다. 사람들이 마을로 돌아가게 하시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놀랍게도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갈 필요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제자들은 당황했습니다.
“주님, 여기 있는 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에요. 이 많은 사람을 어떻게 먹입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진 그 작은 것을 받으시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떡과 물고기는 기적처럼 계속 나뉘어져 모두 배불리 먹게 되었습니다.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 3. 이 장면이 전하는 메시지
이 이야기는 단순한 기적의 기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부족함 속에서 일하신다는 복음의 핵심이에요.
- “날이 저물어 갈 때” → 우리의 힘이 다하고, 상황이 어두워질 때
- “빈들에서 걸을 때” → 아무것도 없는 광야 같은 인생의 자리
- “내 힘으로 안 될 때” → 인간의 한계가 드러나는 순간
- 그때, “주가 일하시네” →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시는 때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진 작은 것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기적은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누구의 손에 올려드렸는가” 에 달려 있습니다.
✝️ 4. 찬양 〈주가 일하시네〉의 의미
이 찬양은 바로 이 오병이어의 장면을 마음으로 노래한 곡입니다.
🎵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 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요 주가 일하시네 🎵”
이 가사는 인간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순간, 하나님은 이미 일하고 계십니다.
🎵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신뢰하며 그 발 앞에 나아가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
믿음의 본질은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는 것이에요.
💬 5. 찬양가사
날이 저물어 갈때
빈들에서 걸을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 될때
빈 손으로 걸을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 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우리 모인 이 곳에
주님 함께 계시네
누리네 아버지 은혜
적은 떡과 물고기
내 모든 걸 드릴때
모두 고백해 여호와 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하나님은 부족함을 통해 풍성함을 이루십니다.
내가 가진 것이 아무리 작아도 주께 드릴 때 기적이 됩니다.
내 능력이 멈추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시작됩니다.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드릴 때, 하나님은 그것으로 큰 일을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