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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3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엔딩 회차 ㅣ다시 숨을 쉽니다 엔딩 회차다시 숨을 쉽니다우리는부활을 이해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닙니다.걸으면서, 멈추면서,때로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채그 길을 지나왔을 뿐입니다. 사순절의 멈춤,비움의 두려움,기다림의 침묵,환호와 오해,십자가와 토요일의 고요함까지. 믿음은 그 사이에서자주 숨이 막혔고때로는 멈춘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우리가 잘 믿을 때만 함께하지 않으셨습니다.무너진 자리,의심의 문턱,도망치고 싶은 현실 속에서도조용히 동행하셨습니다. 부활은모든 문제가 사라진 선언이 아니라다시 숨 쉬어도 된다는 허락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압니다.믿음은 늘 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다시 살아나면 되는 것임을. 오늘도완전하지 않지만포기하지 않고한 호흡을 내쉽니다. 그리고 다시,하나님을 향해 숨을 들이마십니다. ✔ 마지막.. 2026. 3. 4.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2회차|사순절② 비움,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다 2회차|사순절 ②비움,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다사순절에 우리는무엇을 해야 할지를 묻기보다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붙잡고 있던 기준,스스로 만든 의로움,잘 버텨내고 있다는 착각. 예수님은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누가복음 9:23) 이 말씀은나를 미워하라는 말이 아니라나로 나를 구원하려는 손을 내려놓으라는 초대입니다. 비움은 상실이 아니라하나님이 채우실 공간을 내어드리는 일입니다. 사순절은내 손을 비워다시 하나님의 손을 붙드는 연습입니다. ✔ 오늘의 고백주님, 꼭 쥐고 있던 것들을당신 앞에 내려놓습니다.비워진 자리에당신의 은혜가 머물게 하소서. [ 함께 읽는 관련글 - 부활절은 멈췄던 숨을 다시 고르는 시간입니다] 1. 이.. 2026. 2. 20.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1회차|사순절① 믿음이 숨을 고르는 자리 1회차|사순절 ① 믿음이 숨을 고르는 자리 우리는 자주 믿음을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더 기도하고, 더 참고, 더 잘 믿어야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 것처럼요. 하지만 사순절은더 애쓰라는 시간이 아니라잠시 숨을 고르라는 부르심입니다. 사순절은부활절을 앞두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함께 따라 걷는 시간입니다.광야처럼 비워지고,십자가를 향해 천천히 걸음을 늦추는 계절. 이 절기의 핵심은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내려놓는 것입니다. 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편 46:10) 가만히 있는 것,그 자리에 머무는 것,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사순절은하나님 앞에서 숨이 가빠진 믿음이다시 호흡을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 오늘의 고백 주님, 더.. 202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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