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01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9회차|부활절 돌이 옮겨진 아침 9회차|부활절돌이 옮겨진 아침아침은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찾아왔습니다. 무덤으로 향한 발걸음에는기적을 기대하는 마음보다남겨진 슬픔을 정리하려는 체념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돌은이미 옮겨져 있었습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마태복음 28:6) 부활은준비된 믿음에게만 주어진 보상이 아니었습니다.의심하던 사람에게,두려워 숨어 있던 사람에게,아직 이해하지 못한 마음에게먼저 찾아온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은우리가 충분히 믿을 때까지 기다리시지 않았습니다.우리가 가장 늦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이미 일하고 계셨습니다. 돌이 옮겨진 것은무덤 앞만이 아니었습니다.닫혀 있던 마음에도조용히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부활은죽음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절망 이후에도 다시 걷게 하는 힘입니다. 그래.. 2026. 2. 28.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8회차|토요일, 침묵의 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8회차|토요일, 침묵의 날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십자가 다음 날,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흘러갔습니다. 기적도 없었고말씀도 없었고하늘은 조용했습니다. 제자들은기대가 무너진 자리에 남겨졌고여인들은무덤을 바라볼 용기조차 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토요일은눈에 보이는 신앙의 사건이완전히 멈춘 날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신다면뭔가 느껴져야 할 것 같고변화가 보여야 할 것 같은데이 날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이 침묵을 실패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잠잠히 기다릴지어다”(스바냐 3:8) 토요일의 믿음은찬양할 힘도, 기도할 말도 없지만자리를 떠나지 않는 믿음입니다. 도망치지 않고포기하지 않고아직 끝이 아니라는 사실 하나만가슴에 남겨두는 신앙. 부활은이 침묵의 하루를 통과한 사람들에.. 2026. 2. 27.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7회차|고난주간 ③ (성금요일)끝난 것 같았던 그날 7회차|고난주간 ③ (성금요일)끝난 것 같았던 그날십자가 위에서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랑도, 약속도, 희망도그 나무 위에 함께 매달린 듯했습니다.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 이 말씀은패배의 선언이 아니라구원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고백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죽음으로 보였던 그 순간이하나님의 계획 안에서는가장 깊은 생명의 문이었습니다. 성금요일은믿음이 무너지는 날이 아니라믿음이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날입니다. ✔ 오늘의 고백주님, 끝이라 느껴지는 자리에서당신의 일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십자가 너머를 볼 수 있는믿음을 제 안에 남겨주소서. [ 함께 읽는 관련글 - 부활절은 멈췄던 숨을 다시 고르는 시간입니다] 1. 이 여정은 더 잘 믿기 위한 길이 아니라, 멈췄던 숨.. 2026. 2. 26.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6회차|고난주간 ② 침묵, 말씀이 사라진 것 같은 밤 6회차|고난주간 ②침묵, 말씀이 사라진 것 같은 밤예수님은설명하지 않으셨고자신을 변호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이 오해로 뒤덮인 그 밤,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기도해도아무 대답이 없는 시간,말씀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 밤. 그러나 십자가 앞에서예수님은 마지막까지아버지를 향해 얼굴을 들었습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 23:46) 고난주간의 침묵은버림이 아니라전적으로 맡김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 오늘의 고백 주님,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이 밤에도당신의 손이 나를 놓지 않음을 믿습니다.말씀이 없을 때에도당신을 향한 믿음을 내려놓지 않게 하소서. [ 함께 읽는 관련글 - 부활절은 멈췄던 숨을 다시 고르는 시간입니다] 1. 이 여정은 더 잘 믿기.. 2026. 2. 25. 이전 1 2 3 4 5 6 7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