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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8회차|토요일, 침묵의 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by 달리다 굼 2026.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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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차|토요일, 침묵의 날

< 새벽빛 속의 묵상하는 남자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십자가 다음 날,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흘러갔습니다.

 

기적도 없었고
말씀도 없었고
하늘은 조용했습니다.

 

제자들은
기대가 무너진 자리에 남겨졌고
여인들은
무덤을 바라볼 용기조차 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토요일은
눈에 보이는 신앙의 사건이
완전히 멈춘 날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신다면
뭔가 느껴져야 할 것 같고
변화가 보여야 할 것 같은데
이 날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침묵을 실패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잠잠히 기다릴지어다”
(스바냐 3:8)

 

토요일의 믿음은
찬양할 힘도, 기도할 말도 없지만
자리를 떠나지 않는 믿음입니다.

 

도망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아직 끝이 아니라는 사실 하나만
가슴에 남겨두는 신앙.

 

부활은
이 침묵의 하루를 통과한 사람들에게
아침으로 찾아옵니다.

 

✔ 오늘의 고백

 

주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이 하루에도
당신의 계획이 멈추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침묵 속에서도
당신을 떠나지 않는 믿음을 제 안에 남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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