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9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11회차|부활 이후 ② (도마)의심이 머무는 자리 11회차|부활 이후 ② (도마)의심이 머무는 자리도마는믿지 않으려 했던 사람이 아니라확인하지 않으면다시 무너질까 두려웠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상처를 보아야 믿겠다고 말했습니다.믿음이 아니라상처가 먼저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도마를 꾸짖지 않으셨습니다.그의 조건을 받아들이셨습니다.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요한복음 20:27) 부활하신 주님은의심을 밀어내지 않으시고그 자리에서 만나주십니다. 의심은믿음의 반대가 아니라믿음으로 가기 전, 머무는 문턱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고백주님, 믿고 싶지만여전히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그 자리에서도저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 함께 읽는 관련글 - 부활절은 멈췄던 숨을 다시 고르는 시간입니다] 1. 이 여정은 더 잘 믿기 위한 .. 2026. 3. 2.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10회차|부활 이후 ① (엠마오의 길) 알아보지 못한 동행 10회차|부활 이후 ① (엠마오의 길)알아보지 못한 동행부활의 소식은 들었지만제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엠마오로 향하는 길을 걸었습니다.기대는 무너졌고대화는 실망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길에예수님은 조용히 동행하셨지만그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눈이 가리워져서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거늘”(누가복음 24:16) 부활하신 주님은환한 얼굴로 앞서 걷지 않으셨습니다.실망한 제자들의 속도에 맞춰함께 걸으셨습니다. 믿음이 약해졌을 때하나님은 멀리 계신 것이 아니라더 가까이 오셔서 말없이 걸어주십니다. ✔ 오늘의 고백주님, 당신이 함께하고 계셔도알아보지 못하는 제 모습이 있습니다.그러나 오늘도제 걸음에 맞춰 동행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 함께 읽는 관련글 - 부활절은 멈췄던 .. 2026. 3. 1.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9회차|부활절 돌이 옮겨진 아침 9회차|부활절돌이 옮겨진 아침아침은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찾아왔습니다. 무덤으로 향한 발걸음에는기적을 기대하는 마음보다남겨진 슬픔을 정리하려는 체념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돌은이미 옮겨져 있었습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마태복음 28:6) 부활은준비된 믿음에게만 주어진 보상이 아니었습니다.의심하던 사람에게,두려워 숨어 있던 사람에게,아직 이해하지 못한 마음에게먼저 찾아온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은우리가 충분히 믿을 때까지 기다리시지 않았습니다.우리가 가장 늦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이미 일하고 계셨습니다. 돌이 옮겨진 것은무덤 앞만이 아니었습니다.닫혀 있던 마음에도조용히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부활은죽음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절망 이후에도 다시 걷게 하는 힘입니다. 그래.. 2026. 2. 28.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8회차|토요일, 침묵의 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8회차|토요일, 침묵의 날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십자가 다음 날,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흘러갔습니다. 기적도 없었고말씀도 없었고하늘은 조용했습니다. 제자들은기대가 무너진 자리에 남겨졌고여인들은무덤을 바라볼 용기조차 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토요일은눈에 보이는 신앙의 사건이완전히 멈춘 날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신다면뭔가 느껴져야 할 것 같고변화가 보여야 할 것 같은데이 날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이 침묵을 실패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잠잠히 기다릴지어다”(스바냐 3:8) 토요일의 믿음은찬양할 힘도, 기도할 말도 없지만자리를 떠나지 않는 믿음입니다. 도망치지 않고포기하지 않고아직 끝이 아니라는 사실 하나만가슴에 남겨두는 신앙. 부활은이 침묵의 하루를 통과한 사람들에.. 2026. 2.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