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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5회차|고난주간 ① 무너지는 기대, 남겨진 질문들 5회차|고난주간 ①무너지는 기대, 남겨진 질문들종려주일의 환호가 지나간 뒤예수님 곁에는조용한 혼란이 남았습니다. 기대했던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고예수님은 여전히 침묵하셨습니다.사람들이 바라던 변화는눈앞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종종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그 믿음 안에는‘이 정도는 해주셔야 하지 않나요’라는조용한 조건이 숨어 있습니다. 예수님은그 조건을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그저끝까지 아버지의 뜻을 향해걸어가셨을 뿐입니다. “그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태복음 26:56) 고난주간의 시작은적대가 아니라실망에서 멀어지는 믿음이 드러나는 시간입니다. ✔ 오늘의 고백주님, 이해되지 않는 길 앞에서판단보다 머무는 선택을 하게 하소서.내 질문보다당신의 뜻을 더 신뢰하게 하소서. [ 함께 읽는 관련글.. 2026. 2. 24.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4회차|종려주일 환호와 오해 사이에서 4회차|종려주일환호와 오해 사이에서 그날, 예수님은환호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쳤고거리에는 기대와 열망이 가득했습니다.모두가 같은 말을 했지만모두가 같은 뜻으로 외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마태복음 21:9) 사람들은 구원을 외쳤지만그들이 원한 구원은지금의 현실을 바꿔줄 강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말이 아닌 나귀를 타고 들어오셨습니다.승리가 아니라겸손으로,혁명이 아니라십자가로 가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종려주일은가장 큰 환호가 울려 퍼졌던 날이자가장 깊은 오해가 시작된 날입니다. 우리는 종종하나님을 믿는다 말하면서도사실은 내가 원하는 방식의 구원을기다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침묵하신 이유는사람들의 기대를 모르셔서가 아.. 2026. 2. 22.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3회차|사순절 ③기다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시간 3회차|사순절 ③기다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시간사순절의 끝자락에 서면우리는 종종 이렇게 느낍니다.아무 변화도 없는 것 같다고,기도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고. 하지만 하나님은조용한 시간에도 일하고 계십니다. 씨앗은땅속에서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그러나 가장 깊은 변화는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여호와를 기다리는 자는새 힘을 얻으리니”(이사야 40:31) 기다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하나님을 신뢰하며 머무는 믿음의 자세입니다. 사순절의 기다림은부활을 재촉하지 않습니다.때가 찰 때까지그 자리에 머무는 연습을 합니다. ✔ 오늘의 고백 주님, 아직 열리지 않은 문 앞에서도망치지 않게 하소서.당신의 때가 가장 선하다는 것을 믿으며이 자리에 머물게 하소서. [ 함께 읽는 관련글 -.. 2026. 2. 21.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2회차|사순절② 비움,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다 2회차|사순절 ②비움,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다사순절에 우리는무엇을 해야 할지를 묻기보다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붙잡고 있던 기준,스스로 만든 의로움,잘 버텨내고 있다는 착각. 예수님은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누가복음 9:23) 이 말씀은나를 미워하라는 말이 아니라나로 나를 구원하려는 손을 내려놓으라는 초대입니다. 비움은 상실이 아니라하나님이 채우실 공간을 내어드리는 일입니다. 사순절은내 손을 비워다시 하나님의 손을 붙드는 연습입니다. ✔ 오늘의 고백주님, 꼭 쥐고 있던 것들을당신 앞에 내려놓습니다.비워진 자리에당신의 은혜가 머물게 하소서. [ 함께 읽는 관련글 - 부활절은 멈췄던 숨을 다시 고르는 시간입니다] 1. 이.. 202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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