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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4회차|종려주일 환호와 오해 사이에서

by 달리다 굼 202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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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종려주일

< 예수님의 입성과 환호하는 무리 >

환호와 오해 사이에서

 

그날, 예수님은
환호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쳤고
거리에는 기대와 열망이 가득했습니다.
모두가 같은 말을 했지만
모두가 같은 뜻으로 외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마태복음 21:9)

 

사람들은 구원을 외쳤지만
그들이 원한 구원은
지금의 현실을 바꿔줄 강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이 아닌 나귀를 타고 들어오셨습니다.
승리가 아니라
겸손으로,
혁명이 아니라
십자가로 가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종려주일은
가장 큰 환호가 울려 퍼졌던 날이자
가장 깊은 오해가 시작된 날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믿는다 말하면서도
사실은 내가 원하는 방식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침묵하신 이유는
사람들의 기대를 모르셔서가 아니라
그 기대에 맞추지 않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종려주일은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시길 바라는 믿음에서
하나님의 길에 나를 맡기는 믿음으로
건너가게 하는 날입니다.

 

✔ 오늘의 고백


주님, 내가 기대한 모습이 아니라
당신의 방식으로 오신 예수를 받아들이게 하소서.
환호가 사라져도
끝까지 당신을 따를 수 있는 믿음을 제 안에 심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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