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부활절 시리즈
이 글은
부활을 설명하기 위한 시리즈가 아닙니다.
잘 믿고 있는 사람보다
믿음이 조금 숨 가쁜 사람을 위해
천천히 걸어가는 기록입니다.
사순절의 멈춤에서 시작해
비우고, 기다리고,
환호와 오해를 지나
십자가와 침묵의 하루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부활절 아침,
문제보다 먼저
숨을 돌릴 수 있는 은혜를 만납니다.
이 시리즈는 묻습니다.
“믿음이 약해진 게 아니라
혹시 너무 오래 숨을 참고 있었던 건 아니었나요?”
부활은
모든 것이 해결되는 날이 아니라
다시 살아도 된다는 하나님의 허락입니다.
의심하는 도마와
실망한 엠마오의 제자들처럼
완전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다시 걸어가도록 부르시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는 동안
믿음을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멈췄다 가도 되고,
조용히 지나가도 괜찮습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다시 숨 쉬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은
당신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가는 부활의 기록입니다.
[ 함께 읽는 관련글 - 부활절은 멈췄던 숨을 다시 고르는 시간입니다]
1.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이 여정은 더 잘 믿기 위한 길이 아니라, 멈췄던 숨을 다시 고르는 시간입니다.
2.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고난주간 성수요일-값을 매기는 마음과, 아낌없이 붓는 사랑
3.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1회차| 사순절① 믿음이 숨을 고르는 자리
4.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2회차|사순절② 비움,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다
5.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3회차|사순절③ 기다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시간
6.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4회차|종려주일 환호와 오해 사이에서
7.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5회차|고난주간 ① 무너지는 기대, 남겨진 질문들
8.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6회차|고난주간 ② 침묵, 말씀이 사라진 것 같은 밤
9.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7회차|고난주간 ③ (성금요일)끝난 것 같았던 그날
10.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8회차|토요일, 침묵의 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11.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9회차|부활절 돌이 옮겨진 아침
12.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10회차|부활 이후 ① (엠마오의 길) 알아보지 못한 동행
13.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11회차|부활 이후 ② (도마)의심이 머무는 자리
14.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12회차|부활 이후 ③ (파송)다시 살아가라는 부르심
15. <부활, 다시 숨 쉬는 믿음> 엔딩 회차 ㅣ다시 숨을 쉽니다